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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8

백선은 기미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葉山 愛弥
감수 의사
일본피부과학회 인증 피부과 전문의 하야마 아이야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조교수·부병동장·피부병리 조직팀장을 역임하며, 국내외 학회 발표 및 논문 집필을 통해 전문성을 심화해 왔습니다. 소아의 반점 치료부터 성인의 기미, 각종 레이저 및 주사 치료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담당하며 지역 의료에도 힘써 왔습니다. 수많은 증례를 접하는 과정에서 미용 의료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깊이 실감하고, 더욱 심도 있는 연마를 결심했습니다. 피부과 전문의로서의 탄탄한 지식과 세심한 진단 능력을 바탕으로, 환자 한 분 한 분의 피부에 조용히 다가서며 본연의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 치료를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보험 진료를 하다 보면 가끔 백선(덴푸) 환자분들이 계셔서 이를 기록해 두려고 합니다.

오늘은 보험에 관한 유용한 정보입니다.

피부과 전문의 하야마 아이야입니다.

 

언뜻 보면 기미처럼 보이는 갈색 반점.

문지르면 미세한 비늘 조각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지만, 현미경 검사를 통해 짧은 균사가 발견되므로 진단은 간단합니다.

미용 피부과에도 가끔 기미를 주된 증상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레이저 시술이 필요 없이 연고를 바르면 되기 때문에 역시 진단이 중요하네요😊

 

백선이란

 

피부에 상주하는 균인 곰팡이(진균)의 일종인 말라세지아(Malassezia)가 과도하게 증식하여 발생하는 피부 질환을 말합니다. 영어로는 Tinea versicolor(또는 Pityriasis versicolor)라고 합니다.

말라세지아는 평소 누구의 피부에도 존재하지만, 땀이나 피지가 많은 환경, 습기나 고온, 피로 또는 면역력 저하 등을 계기로 과도하게 증식하면 피부 색소 세포에 작용하여 색소 균형을 깨뜨립니다. 그 결과, 피부에 흰색을 띠거나 갈색을 띤 반점이 생기고, 희미하고 미세한 비듬과 같은 각질 조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려움증은 대개 경미하지만,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기기 쉬운 부위는 가슴, 등, 어깨, 목, 얼굴 등 피지선이 많고 땀이 잘 나는 부분입니다. 여름에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으며, 겨울이 되면 눈에 띄지 않게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치료는 주로 항진균제(케토코나졸, 미코나졸 등)를 바르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광범위하게 퍼진 경우에는 경구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진균 자체가 상주하고 있어 재발하기 쉬우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땀이나 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생활 습관과 계절에 따른 관리가 중요합니다.

 

말라세지아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말라세지아균의 증식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매일 꾸준히 세정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매일 샤워나 세안을 통해 땀과 피지를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기본이지만, 문지르듯이 세정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오히려 균이 번식하기 쉬워지므로, 손으로 부드럽게 씻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두피나 얼굴의 T존, 가슴이나 등처럼 피지가 많은 부위는 신경 써서 씻어주세요.

다음은 보습입니다. 말라세지아는 유분을 영양분으로 삼아 번식하기 때문에, 보습제는 유분이 많은 크림보다는 젤이나 로션처럼 가벼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논코메도제닉’이나 ‘오일프리’라고 표시된 제품을 선택하면 더욱 안심할 수 있습니다.

의류와 생활 습관도 영향을 미칩니다. 땀이 고이지 않도록 흡습성이 좋은 소재를 선택하고, 운동 후나 더운 날에는 가능한 한 빨리 샤워를 하거나 옷을 갈아입는 습관을 들이면 균의 증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식생활이나 수면 등 생활 리듬이 규칙적이 되면 피지 분비도 안정되어, 결과적으로 말라세지아균이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몸에 생긴 반점이 백선일지도 모른다고 생각되신다면, 꼭 한 번 진료를 받으러 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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